디오핏 갤럭시 버즈 프로 전용 폼팁 후기

갤럭시 버즈 프로는 삼성에서 출시한 최초의 ANC탑재 커널형 TWS 입니다.
성능은 나름 에어팟 프로에 버금간다고들 평가를 받고있지만 제일 단점이 이어팁이었습니다.
L 사이즈 이어팁조차도 귀에 가득찬 느낌을 주질못해서 많은 분들이 소리가 새는 것같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일 기다려진게 서드파티 이어팁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컴플라이나 아즈라 같은 메이저 브랜드가 아니라 디오핏이라는 브랜드에서요.

제게 디오핏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실리콘 팁으로 처음 알게된 회사였습니다. 
큰 효과는 못받았지만 이런 신제품 전용 악세사리를 단시간 내에 개발해서 출시하는 회사라는 점이 제게 와닿았고 이번 버즈 프로 폼팁 조차도 디오핏에서 전용 제품을 제일 먼저 출시했습니다.

폼팁 구성은 S,M,L 각 1쌍씩 총 3쌍이 제공되며 가격은 1만원 후반대정도였습니다.
조금 아쉬운점이 이런 신상 기기에 반응하는 얼리어답터들의 필수 플랫폼인 쿠팡에 로켓배송 입점을 아직 안한 점이었습니다. 배송비가 추가로 든 게 너무 부담됬어요.

버즈 프로는 타원형에 위아래로 고정돌기가 나 있는 구조로 노즐이 설계되어있습니다.
디오핏의 전용 폼팁 또한 이 돌기에 맞게 고정이 되도록 설계가 되어있고 생각보다 쉽게 체결이 됩니다.

컴플라이의 Truly Wireless 폼팁의 경우 고정 실리콘 막 사이에 노즐을 끼워내는 방식으로 탄탄한 고정을 했었는데
처음 끼워넣을때 난이도가 어려웠습니다만 디오핏의 버즈 프로 전용 폼팁은 그냥 밀어넣으니까 쉽게 체결이 되네요.

이후 귀에 꽂아보고 다시 빼보고 반복을 여러차례했는데 폼팁이 분리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체결이 제대로 되었다는 뜻이죠. 저렴이 중국 싸구려 폼팁들은 노즐 길이 설계가 편차가 있어서 제대로 체결이 안되는 일을 많이 겪어서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세심히 실험을 했습니다.

크래들에서 충전도 정상적으로 됬습니다.

버즈 프로를 구입하셨고 기본 실리콘 팁이 불편하셨던 분이라면 충분히 추천드릴만한 제품이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일지는 몰라도 노이즈캔슬링 성능 향상 또한 제대로 느꼈습니다.

단지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쿠팡의 로켓배송에 입점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는 2만원 가까이 되는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